SKT, 5G 주차 솔루션 ‘T맵주차’ 출시

앱에서 주차 공간 조회부터 자동결제까지

연내 직영·제휴 주차장 350곳 이상 확보

장유성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장이 19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4층 수펙스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 주차 솔루션 'T맵(map)주차'를 소개하고 있다.ⓒSK텔레콤

앱에서 주차 공간 조회부터 자동결제까지
연내 직영·제휴 주차장 350곳 이상 확보

SK텔레콤은 19일 ADT캡스와 실시간 주차 관련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5G시대 주차 솔루션 ‘T맵(map)주차’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T맵주차는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과 ADT캡스의 주차장 관리 및 보안 노하우를 결합한 주차 솔루션이다. 운전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실시간 주차 공간 조회부터 통합 관제, 현장 출동, 자동결제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운전자는 T맵주차 앱으로 ADT캡스 직영 주차장·제휴 주차장·일반 주차장 등 희망 목적지 인근의 주차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운전자가 해당 주차장으로 이동할 때 T맵으로 경로가 안내된다.

운전자가 직영·제휴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앱으로 ▲주차권 구매·사용 시간에 따른 결제 ▲사전 정산 ▲자동 결제 등 결제 관련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주차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주차장 인근 상점에서 제공하는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용 주차 포인트 구매 시 5% 추가 적립, 직영 주차장 포인트 결제 시 분당 과금 등의 혜택도 준다.

SK텔레콤 고객은 직영·제휴 주차장에서 10% T멤버십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향후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할인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체 표준규격 마련...전국 주차설비 원격 관제

SK텔레콤은 빅데이터 기반 사전 분석·운영을 통해 T맵주차 운영 효율을 향상시켰다. 출시에 앞서 자사가 보유한 ▲지오비전(Geo-vision)의 유동인구 데이터 ▲T맵 출발·도착 데이터 ▲국토교통부 주차장 데이터 등을 활용해 전국을 블록(300mX300m)화 해 주차의 수요·공급 분석을 마쳤다.

또 주차장 입·출차 장비와 주차 안내 시스템 등 자체 표준규격을 마련해 전국의 다양한 주차설비를 원격으로 관제할 수 있는 주차운영 플랫폼도 구축했다.

T맵주차 운영은 ADT캡스가 담당하며 24시간 통합 관제, 전국 단위 출동 보안 인프라, 최첨단 영상 관제 등 보유한 역량을 총동원해 차량 안전을 책임진다.

T맵주차 앱은 플레이 스토어와 원 스토어,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회원 가입 후 차량 번호를 입력한 뒤 자동결제용 카드를 등록하면 주차장 탐색부터 길 안내, 앱 사전 정산까지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법인 차량, 최대 5대까지 차량 등록 가능

SK텔레콤 고객은 ‘T 아이디’ 연동으로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유 차량, 법인 차량 등 다수 차량 운전자들은 최대 5대까지 등록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현재 확보한 208곳의 직영·제휴 주차장을 연말까지 35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2020년 내로 직영·제휴 주차장을 60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유성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주차장은 모빌리티의 시작과 끝으로, SK텔레콤은 5G 시대를 맞아 주차장을 미래 자율 주행차의 핵심이 되는 ‘모빌리티 허브(Mobility Hub)’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T맵 플랫폼을 기반으로 택시, 주차 외 다양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