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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자 100만명 돌파


입력 2019.06.19 13:49 수정 2019.06.19 13:49        김희정 기자

연말까지 150만명 확대 목표

'카투홈·간편결제' 등 신기능 탑재

연말까지 150만명 확대 목표
'카투홈·간편결제' 등 신기능 탑재


한 고객이 신형 쏘나타에 적용된 '카카오 i 자연어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경험해 보고 있는 모습.ⓒ현대자동차그룹 한 고객이 신형 쏘나타에 적용된 '카카오 i 자연어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경험해 보고 있는 모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기아차, 제네시스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국내 누적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커넥티드 카는 통신이 적용돼 차량의 내외부가 양방향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운전자에게 다양하고 유용한 가치를 제공하는 자동차다.

최근 자동차를 하나의 ‘스마트 기기’로 인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향후 커넥티드 카의 대중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러한 여세를 몰아 올 연말까지 커넥티드 카 서비스 이용 고객 수를 150만명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03년 말 국내 최초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모젠’을 출시하면서 처음으로 커넥티드 카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기아차와 현대차는 2012년부터 유보(UVO)와 블루링크(BlueLink)라는 브랜드로 분리해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2017년에는 제네시스가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유보와 블루링크는 론칭과 함께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원격 공조장치 제어와 주차 위치 확인, 목적지 전송 등의 기능을 제공했다. 이후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와 서버 기반 음성인식 등이 추가됐다.

아울러 이달 출시되는 기아차 K7 프리미어에는 차에서 집 안에 설치된 여러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카 투 홈(Car-to-Home)' 기능이 국내 처음으로 탑재됐다.

올해 말에는 차 안에서도 주유비나 주차비를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커넥티드카 서비스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최근 인도에서도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를 출시하면서 블루링크를 탑재해 인도 첫 커넥티드카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추교웅 현대·기아차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 상무는 "앞으로 초연결성 기반의 커넥티드카가 우리의 일상에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미래 커넥티드카 시대를 여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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