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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중국시장 점유율 확대 속도 둔화···목표가↓”-대신증권


입력 2019.06.19 08:24 수정 2019.06.19 08:25        백서원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 스낵 시장 점유율 확대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속도의 차이일 뿐 방향성에 대한 확신은 여전하다”며 음식료 업종 대형주 최선호주 관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한유정 연구원은 “오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584억원, 영업이익은 594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545억원 상회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중국 스낵 시장점유율 확대 속도 둔화에도 파이 시장지배력 확대 지속으로 중국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한국 법인의 경우 제과 시장 전반 저성장 기조 및 전년 신제품 판매 호조에 따른 기저 부담에도 스낵 신제품 출시 효과로 한국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1분기에 이어 5월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던 베트남 법인 일시적 실적 부진의 경우 스낵 제품 신제품, 양산빵 신규 카테고리 런칭으로 베트남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2017년 2월부터 사드 사태에 따른 타격으로, 스낵 제품의 경우 당시 중국 로컬 기업과 글로벌 제과 기업이 반사 수혜를 누렸으나 글로벌 제과 기업은 견조한 시장 지배력을 유지 중인 반면 중국 로컬 기업은 점유율 하락 추세”라며 “2017년 이후의 중국 외형을 두고 오리온의 구조적 문제 혹은 경쟁력 하락으로 보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회복 속도의 차이일 뿐 물류·재고 효율화와 인력 구조, 데이터 집계 등 질적 성장이 이어 지는 중으로 판단한다”면서 “단기적 월 실적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매수·보유(Buy·Hold)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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