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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정찬성 기다리는 모이카노 “올해의 경기로”


입력 2019.06.19 10:56 수정 2019.06.19 10:5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오는 22일 'UFC 파이트 나이트 154' 메인이벤트

모이카노는 UFC 측의 메인이벤트 제안을 받고, 상대가 정찬성이라는 점에 만족했다. ⓒ UFC 모이카노는 UFC 측의 메인이벤트 제안을 받고, 상대가 정찬성이라는 점에 만족했다. ⓒ UFC

한국에 있는 UFC 팬들을 설레게 하는 정찬성(32·코리안좀비MMA)과 헤나토 모이카노(29·브라질)의 맞대결이 임박했다.

‘랭킹 12위’ 정찬성이 오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그린빌서 막을 올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54’ 메인이벤트에서 ‘랭킹 5위’ 헤나토 모이카노(29·브라질)와 페더급 매치를 치른다. 정찬성이 출전하는 메인카드 경기는 오전 8시 시작된다.

정찬성은 현지에서 모이카노전을 대비한 마무리 훈련 중이다.

지난해 11월 프랭키 에드가 대신 투입된 ‘테크니션’ 야이르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종료 1초전 불의의 일격을 당하고 쓰러졌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들어온 공격에 KO 당한 정찬성은 구겨진 자존심과 함께 랭킹도 12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모이카노는 180cm의 장신 타격가로 서브미션 능력도 출중하다. 차세대 챔피언감으로 꼽히는 파이터로 매우 까다로운 상대다. 정상을 향해 치고 올라가던 모이카노는 지난 2월 브라질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44’ 코메인이벤트에서 알도에 2라운드 TKO패했다.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와의 대결을 원했던 모이카노에게 정찬성은 입맛을 당기는 상대가 아닐 수 있다. 랭킹만 놓고 봤을 때 얘기다.

모이카노는 UFC 측의 메인이벤트 제안을 받고, 상대가 정찬성이라는 점에 만족했다. 정찬성은 UFC 화이트 대표도 인정할 만큼의 상품성을 지니고 있다. 조제 알도와의 페더급 타이틀 매치 포함 벌써 5번 이상의 메인이벤트를 치를 정도로 흥행력을 보장한다.

반면, UFC 데뷔할 때부터 메인이벤트를 꿈꿔왔던 모이카노는 단 한 차례도 메인이벤트 무대를 경험하지 못했다. 조제 알도와의 빅매치도 알도가 3라운드 대결을 주장하는 바람에 코메인이벤트가 됐다.

그런 점에서 모이카노는 좋은 기회로 여기고 있다. 알도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모이카노는 18일 ‘MMA 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메인이벤트에 서보고 싶었다. 상대 정찬성의 파이팅 스타일도 마음에 든다”며 매치를 기대했다.

이어 “대단한 5라운드가 될 것으로 본다. 이 경기가 분명 ‘올해의 경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I believe it’s gonna be the fight of the year.)”며 화끈한 경기를 예고했다.

한편, 'UFC 파이트 나이트 154'는 23일 일요일 오전 5시 언더카드부터 메인카드까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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