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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 커뮤닉 아시아 참가...“위성 플랫폼 사업자 도약”


입력 2019.06.18 18:05 수정 2019.06.18 18:06        김은경 기자

5G·블록체인·양자암호 기술 공개

차량용 미디어 서비스 시연

KT SAT 한 직원(오른쪽)이 18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진행되는 '커뮤닉 아시아 2019'에서 위성사업자들에게 위성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KT SAT KT SAT 한 직원(오른쪽)이 18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진행되는 '커뮤닉 아시아 2019'에서 위성사업자들에게 위성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KT SAT
5G·블록체인·양자암호 기술 공개
차량용 미디어 서비스 시연


KT SAT는 18일부터 20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진행되는 '커뮤닉 아시아(Communic Asia) 2019'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커뮤닉 아시아는 방송과 사물인터넷(IoT) 기술 전시회인 ‘커넥트 테크 아시아(Connec Tech Asia)’에 속해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방송·통신 박람회다. KT SAT은 2014년부터 6년 연속 커뮤닉아시아에 참가하고 있다.

KT SAT는 이번 행사에서 위성 중계기 서비스 사업자를 넘어 위성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한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먼저 KT SAT의 3대 신성장 동력인 ▲위성-5세대 이동통신(5G) ▲블록체인 기반의 위성 서비스 ▲위성 구간 양자 암호 통신 등을 공개한다.

위성 5G는 광케이블 대신 위성 통신을 이용해 5G 기지국과 코어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융합 통신 기술이다. KT SAT은 위성 5G를 이용해 KT SAT의 위성과 KT의 5G 네트워크를 연동하고 도서와 해상 지역에도 끊기지 않는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과 글로벌 표준 현황을 전시한다.

KT SAT의 블록체인 기반 위성 서비스는 ‘해상 위성 통신 서비스(MVSAT·Maritime Very Small Aperture Terminal)’가 제공되는 선박의 폐쇄회로(CC)TV에 KT 블록체인 기술 ‘기가 스텔스(GiGA Stealth)’를 도입한 솔루션이다. 기가 스텔스는 블록체인 기술로 신원이 검증된 송신자에게만 사물인터넷 단말의 인터넷주소(IP)를 공개한다.

블록체인 기반의 위성 서비스를 이용하면 ‘블록체인 개인 키’를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육상, 선주 등)만 외부에서 선박에 설치된 CCTV 원격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비허가자는 CCTV 원격접속 자체 불가능하다. KT SAT는 올 하반기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위성 구간 양자 암호 통신은 현재 위성 데이터 통신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KT SAT이 개발하고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신뢰도 높은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인 군이나 정부에서도 위성 기반의 데이터 통신 서비스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KT SAT은 설명했다.

KT SAT은 KT스카이라이프와 협업해 위성 방송과 롱텀에볼루션(LTE)을 결합한 차량용 미디어 서비스 ‘SLT(Skylife LTE TV’) 서비스를 시연하고, 안드로이드 기반 초고화질(UHD) 위성방송의 음성 인공지능(AI) 서비스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등을 선보인다.

또한 KT스카이라이프와 공동 개발한 'KT 위성-미디어 사업 패키지 서비스'를 통해 위성방송과 콘텐츠 분야의 신규 사업자들에게 KT그룹 위성방송 운용 노하우와 인프라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원식 KT SAT 대표는 "50여년의 경력을 보유한 위성 전문 기업으로서 위성 산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위성 중계기 사업자를 넘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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