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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아메리카] 구보 세운 일본, 칠레에 대패...일본 반응은?


입력 2019.06.18 20:16 수정 2019.06.18 20:17        데일리안 스포츠 = 이충민 객원기자

조별리그 첫 경기 0-4 대패...구보 향한 언론과 팬들 반응 온도차

[일본 칠레] 구보가 코파 아메리카 첫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 게티이미지 [일본 칠레] 구보가 코파 아메리카 첫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 게티이미지

일본 언론이 구보 다케후사(18·레알 마드리드B)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이스타지우 두 모룸비에서 열린 '2019 코파아메리카' C조 조별리그 첫 경기서 칠레에 0-4 완패했다.

카타르와 아시아 대표로 초청받은 일본은 졸전을 펼치며 체면을 구겼다.

일본은 쿠보와 우에다 아야세를 투톱으로 내세웠지만 칠레 수비진을 전혀 뚫지 못했다. 승점 없이 1패를 기록, 우루과이에 0-4 패한 에콰도르(1패)와 같은 조 공동 최하위가 됐다.

일본 언론은 쿠보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닛칸스포츠'는 국가대표 첫 선발에 나선 쿠보에 대해 "참패 속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면서 "풀타임을 소화한 쿠보는 강호 칠레에 밀리는 경기에서도 재능이 돋보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쿠보가 전반 6분, 오른쪽에서 측면 적진 깊숙한 곳에서 찬 프리킥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지만 과감했다. 전반 12분에는 상대 선수를 제치고 왼쪽 사이드를 드리블 돌파해 결정적인 얼리 크로스를 날렸다. 상대 수비의 필사적인 슬라이딩으로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못했지만 빛나는 플레이였다"고 구보 띄우기에 나섰다.

일본 축구팬들의 생각은 달랐다.

일본 축구팬들은 야후 재팬, 5ch 축구 커뮤니티 등을 통해 “쿠보가 분전했지만 한계도 명확했다” “과도한 쿠보 띄우기에 신물이 난다” “특별한 재능은 아니다” “거품이 끼면 성장하지 못한다”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충민 기자 (robingibb@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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