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인영, 반쪽국회 소집에 "한국당 기다릴 수 없었다"


입력 2019.06.18 10:34 수정 2019.06.18 10:36        이유림 기자

추경 처리 의지 거듭 밝혀…"경기 침체에 선제적 대응해야"

추경 처리 의지 거듭 밝혀…"경기 침체에 선제적 대응해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6월 임시국회 소집과 관련해 "정쟁에 중독된 한국당을 더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며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 민생현안 처리를 마냥 미루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은 경기 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미중 무역전쟁으로 시작된 세계 경제 냉전에 대처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더이상 미루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추경 처리에 앞서 경제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는 한국당 제안에 대해선 "어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55.4%가 한국당이 주장한 경제청문회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국회 정상화에 다른 어떠한 조건도 붙여선 안 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일축했다.

이 원내대표는 향후 임시국회 운영과 관련해 "민주당은 할 수 있는 일부터 하겠다"며 "우선 모든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열어 추경과 경제법안 처리부터 시작하겠다"고 했다.

그는 "민생입법 추진 기획단을 구성해 선제적 경제 대책을 논의하고 민생안정에 힘쓰겠다"며 "상임위를 중심으로 민생입법과 정책을 마련하고 민생현안을 해결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면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해 시급한 민생을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유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