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1시 41분께 대전 중구 은행동 목척교 부근 도로 아래에 매설된 상수도관이 파열돼 일대가 물바다가 됐다.
인근 도로가 침수돼 목척교와 은행교 사이 양방향 차량 통행이 1시간가량 제한됐다. 또 주변 건물 지하상가‧주차장으로 물이 흘러들어 긴급 배수 작업이 벌어졌다.
주차된 차량 2대가 침수됐고, 일부는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이날 사고는 도로 아래 매설된 직경 600㎜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했다.
1988년 매설한 상수도관 연결부가 노후화돼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고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설명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관 통수를 막고 긴급 복구에 나서는 한편 파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