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박유천 오피스텔 경매…복잡한 채권·채무 얽혀


입력 2019.06.17 17:34 수정 2019.06.17 17:34        이한철 기자

<

박유천이 살던 고급 오피스텔이 경매에 나왔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유천이 살던 고급 오피스텔이 경매에 나왔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마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박유천의 오피스텔이 경매에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법원경매 전문지 지지옥션에 따르면, 법원은 최근 박유천의 소유로 알려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의 고급 오피스텔에 대해 경매개시결정을 내렸다.

해당 오피스텔은 박유천이 2013년 10월 매입해 올 1월까지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은 1월 이후부터 구속 전까지 어머니, 남동생과 함께 경기도 하남 자택에 머물렀다.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는 모 대부업체로 청구액은 11억 3284만 원이다. 뿐만 아니라 해당 오피스텔에는 금융사와 기업 등에서 총 30억 원이 넘는 근저당이 설정돼 있으며 삼성세무서와 강남구에서도 압류를 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오피스텔은 지난 2017년에도 삼성세무서가 세금 미납을 이유로 압류해 공매를 진행했었다. 당시 감정가는 31억 5000만 원이었다. 당시엔 시금체납 금액이 낮아 취소됐다. 하지만 이번엔 청구액이 10억 원이 넘어 취하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법원은 각 채권자들에게 최고서를 발송해 감정평가 명령을 내렸다. 경매 절차에는 약 6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