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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최근 경기 정점 판정 유보…재논의 전망


입력 2019.06.17 16:56 수정 2019.06.17 16:56        스팟뉴스팀
17일 오후 대전시 서구 월평동 통계청 통계빅데이터대전센터에서 국가통계위원회 경제통계분과회의가 열리고 있다.ⓒ연합뉴스 17일 오후 대전시 서구 월평동 통계청 통계빅데이터대전센터에서 국가통계위원회 경제통계분과회의가 열리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한국 경제의 최근 경기 정점이 언제인지 논의했지만, 판정을 유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대전 통계센터에서 국가통계위원회 경제통계분과위원회를 열고, ‘최근 경기 순환기의 기준순환일 설정’ 안건을 상정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현재 한국 경제는 2013년 3월 저점에서 시작된 제11순환기에 속해 있다.

제11순환기 경기 정점은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 기준으로 보면 2017년 3∼5월(101.0)과 2017년 9월(101.0)이다. 전년 동기 대비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는 2017년 3분기(3.8%)가 정점이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달 전문가 그룹 회의를 열어 경기 정점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정점을 지금 공식 판정해야 할지에 대해 찬반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순환기는 저점→정점→저점을 한 주기로 한다. 제11순환기라는 것은 현재 한국경제가 11번째 경기 순환 주기 내에 있다는 의미다. 정부는 앞서 제11순환기가 시작된 저점을 3년이 지난 2016년 3월 설정한 바 있다.

이날 유보 결정으로 앞으로 정부는 경기 정점 판정에 대해 재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경제통과분과위에는 이태호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위원장), 송복철 통계청 경제통계국장,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김진호 공주대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 김승년 한국외국어대 경제학부 교수, 김광희 중소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양세정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이성호 대한상공회의소 신성장연구실장, 김지현 한양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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