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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이강인 "한국에서 방학 즐길 것"


입력 2019.06.17 09:38 수정 2019.06.17 09:4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당분간 휴식 집중, 향후 거취 답변 피해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달성한 대한민국 U-20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 선수가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달성한 대한민국 U-20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 선수가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방학을 좀 즐기고 싶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아시아 남자선수 최초로 골든볼까지 거머쥔 이강인(발렌시아)이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드러냈다.

월드컵에서 FIFA 주관 남자대회 사상 최초로 결승무대를 밟은 대표팀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자랑스러운 준우승 메달을 걸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대표팀은 많은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금의환향했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은 선수는 바로 이강인이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목표를 우승이라고 했다. 비록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전혀 없다”며 “좋은 추억과 경험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지난 16일 열린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 U-20 월드컵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출전 선수 중 최다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결국 결승전 직후 FIFA가 선정한 이번 대회 골든볼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국 남자 선수가 FIFA 주관 대회에서 골든볼을 받은 것은 이강인이 최초다.

이번 대회 정정용호의 에이스로 활약한 이강인은 수준급 탈압박 능력과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축구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강인은 “이런 좋은 상은 팀 동료와 코칭스태프들이 도와줬기에 받을 수 있었다”며 “이 상은 나 혼자 받은 게 아니라 모두가 함께 받은 것”이라고 모든 공을 동료와 코칭스태프에 돌렸다.

쉼없이 달려온 이강인은 당분간 휴식에 전념할 계획이다.

그는 향후 거취에 대해 “없습니다”라며 답변을 피하면서도 “이제는 가족들과 방학을 좀 즐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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