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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실적회복 위한 노력 필요···목표가↓”-현대차증권


입력 2019.06.17 08:20 수정 2019.06.17 08:21        백서원 기자

현대차증권은 17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실적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에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목표가는 6만원에서 5만10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박종렬 연구위원은 “롯데하이마트의 영업실적은 지난해 2분기를 정점으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 추세는 적어도 올해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위원은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조1167억원과 영업이익 656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며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은 롯데하이마트 영업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주택경기가 작년 하반기 이후 침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비경기 또한 구조적인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1분기 실적에서 확인했던 것처럼 지급임차료를 비롯한 효율적인 판관비의 통제에도 매출총이익률의 둔화가 수익성 악화의 근본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처럼 매출총이익률이 크게 약화된 것은 소비경기 침체에 따른 고마진 품목의 매출 부진이 원인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짚었다.

부진한 실적 추세를 감안해 올해 연간 수익예상도 하향 조정했다. 점당 매출액 성장률 제고는 긍정적이지만 매출총이익률 둔화를 반영했다. 박 연구위원은 “매출액은 기존 전망치 대비 0.9% 상향하나 영업이익은 3.4% 하향한다”면서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4.1%, -11.4% 증감한 4조2814억원과 1652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12개월 Forward 기준 P/E와 P/B는 각각 9.2배와 0.5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개선됐다”며 “당분간 부진한 실적 모멘텀으로 시장수익률 상회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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