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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4도움’ 이강인, 아시아 남자선수 최초 골든볼


입력 2019.06.16 03:37 수정 2019.06.16 06:5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결승전서 페널티킥 성공시키며 최다 공격 포인트

15일 오후(현지시각)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뒤 열린 시상식에서 대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한국의 이강인 골든볼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 연합뉴스 15일 오후(현지시각)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뒤 열린 시상식에서 대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한국의 이강인 골든볼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 연합뉴스

정정용호 에이스 이강인(발렌시아)이 아쉽게 팀을 우승으로 이끌지는 못했지만 골든볼을 수상하며 위안을 삼을 수 있게 됐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6일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3 패했다.

FIFA 주관 남자 대회에서 사상 첫 결승 무대를 밟은 대표팀은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경기는 패했지만 이강인의 활약은 결승전까지 빛났다. 이날 오세훈과 함께 투톱으로 나선 이강인은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날카로운 왼발킥과 탈압박 능력을 선보이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전반 2분 만에 상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김세윤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좋은 기회를 잡았다. 이를 이강인이 상대 골키퍼를 속이고 가볍게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이로써 이강인은 이번 대회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출전 선수 중 최다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결국 골든볼은 그의 차지가 됐다.

이강인은 경기가 끝난 뒤 FIFA가 선정한 이번 대회 골든볼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국 남자 선수가 FIFA 주관 대회에서 골든볼을 받은 것은 이강인이 최초다.

여자 선수로는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끈 여민지가 8골 3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골든볼을 받은 바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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