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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끌어안기 나선 트럼프 "제재는 누구든 위반하려 한다"


입력 2019.06.15 10:59 수정 2019.06.15 12:16        스팟뉴스팀

폭스뉴스와 인터뷰서 北 유엔제재 위반 논란 답변

"대북제재 그대로 유지 중…협상에 서두르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전문채널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의 정제유 불법 환적 등에 대한 유엔 제재위반 문제와 관련 “모두가 제재를 위반한다”고 답하며 북한 측을 옹호하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전문채널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의 정제유 불법 환적 등에 대한 유엔 제재위반 문제와 관련 “모두가 제재를 위반한다”고 답하며 북한 측을 옹호하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폭스뉴스와 인터뷰서 北 유엔제재 위반 논란 답변
"대북제재 그대로 유지 중…협상에 서두르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제재 위반 문제와 관련해 누구든 제재를 위반하려 한다며 북한 끌어안기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전문채널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의 정제유 불법 환적 등에 대한 유엔 제재위반 문제와 관련 “모두가 제재를 위반한다”고 답하며 북한 측을 옹호하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그는 “제재는 북한에 심각하게 타격을 입히고 있으며 우리는 결코 제재를 해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서두를 것이 없다"며 "우리는 좋은 관계를 갖고 있는 만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며 북핵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해당 인터뷰에서 “내가 취임했을 때에는 핵실험이 있었고 미사일이 괌과 일본 상공 등 위로 발사되고 있었다”며 “지금은 그런 걸 볼 수 없다. 우리는 매우 다른 상태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와 김정은 위원장)가 1차, 2차 회담을 가졌을 때 언론들은 이를 믿을 수 없었다”며 과거에 없었던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한편 그는 최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그들은 핵실험을 하지 않는다. 어떠한 것도 실험하지 않는다"면서도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만 언급해 북한이 약속을 위반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시사하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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