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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北 평화 지켜주는 것은 핵무기 아닌 대화"


입력 2019.06.14 19:22 수정 2019.06.14 19:22        이충재 기자

스웨덴 의회 연설서 "北 노력하면 제재해제-안전도 보장"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스웨덴 의회 연설에서 "평화는 평화로운 방법으로만 실현될 수 있다"면서 "북한의 평화를 지켜주는 것도 핵무기가 아닌 대화"라고 말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스웨덴 의회 연설에서 "평화는 평화로운 방법으로만 실현될 수 있다"면서 "북한의 평화를 지켜주는 것도 핵무기가 아닌 대화"라고 말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스웨덴 의회 연설에서 "평화는 평화로운 방법으로만 실현될 수 있다"면서 "북한의 평화를 지켜주는 것도 핵무기가 아닌 대화"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대화의 길을 걸어간다면, 전 세계 어느 누구도 북한의 체제와 안전을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은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신뢰하고, 대화 상대방을 신뢰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서로의 체제는 존중돼야 하고 보장받아야 한다. 그것이 평화를 위한 첫 번째이며 변할 수 없는 전제"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한은 완전한 핵폐기와 평화체제 구축 의지를 국제사회에 실질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국제사회는 북한이 진정으로 노력하면 이에 대해 즉각적으로 응답할 것이다. 제재 해제는 물론이고 북한의 안전도 국제적으로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때까지 양자대화와 다자대화를 가리지 않고 국제사회와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며 "다른 한편으로는 남북이 합의한 교류협력 사업의 이행을 통해 안으로부터의 평화를 만들어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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