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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윤지오 도우려던 여야 의원들 난처…모두 제 탓"


입력 2019.06.14 14:41 수정 2019.06.14 16:19        고수정 기자

윤지오 거짓 증언 논란에 "제 제안으로 도우려던 것" 강조

윤지오 거짓 증언 논란에 "제 제안으로 도우려던 것" 강조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인 윤지오씨가 4월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장자연 증언자, 윤지오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인 윤지오씨가 4월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장자연 증언자, 윤지오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 윤지오 씨가 '거짓 증언 논란'에 휩싸이자 "선한 의도로 윤지오를 도우려했던 여야 의원들이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모두 제 탓"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분들은 저의 제안으로 선한 뜻으로 윤지오를 도우려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여야 의원들과 함께 지난 4월 '윤지오와 함께하는 의원 모임'을 만들고 "국회가 (윤 씨의) 방패막이 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당시 모임에는 민주당 권미혁·남인순·이종걸·이학영·정춘숙 의원,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 정의당 추혜선 의원 등이 동참했다.

그는 "윤지오 증인 국회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이후 한 차례도 모이지 않았다"며 "증인이 국회의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윤지오 출판기념회는 성직자 한 분께서 선의로 도와 달라고 요청해서 제가 도와준 것이니 다른 국회의원들과는 상관없음을 밝힌다"며 "저 역시 두 달 전 출판기념회 이후 윤지오와 접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윤 씨가 거짓 증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후원금 반환 소송 제기 등 부정 여론이 확산되자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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