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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 서울 아파트값 반년 만에 반등


입력 2019.06.14 14:18 수정 2019.06.14 14:18        이정윤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 추이. ⓒ부동산114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 추이. ⓒ부동산114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 변동률이 지난해 11월 이후 3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대치 은마, 잠실주공5단지, 둔촌주공 등 주요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주변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잠실동 우성1·2·3차, 명일동 삼익그린2차 등 주요 재건축 주변 단지들의 매매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강남 재건축을 시작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가격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는 0.19% 올라 지난주(0.1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반면 일반 아파트가격 변동률은 -0.02%로 28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1% 하락했다.

서울은 ▲강남(0.14%) ▲강동(0.08%) ▲중랑(0.07%) ▲관악(0.06%) ▲중구(0.06%) ▲노원(0.04%)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강서(-0.36%) ▲은평(-0.14%)는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위례(-0.07%) ▲평촌(-0.05%) ▲일산(-0.04%) ▲산본(-0.04%) ▲분당(-0.02%) ▲판교(-0.02%) ▲동탄(-0.01%) 순으로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군포(-0.12%) ▲안성(-0.12%) ▲안양(-0.07%) ▲오산(-0.05%) ▲평택(-0.05%) ▲고양(-0.03%) ▲용인(-0.03%)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광명(0.08%) ▲성남(0.02%) ▲부천(0.01%)은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06%, 신도시가 0.08% 하락해 지난주 대비 낙폭이 커졌다. 경기‧인천은 전주와 동일한 -0.02%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강동(-0.32%) ▲송파(-0.30%) ▲은평(-0.30%) ▲강서(-0.09%) ▲관악(-0.08%) ▲양천(-0.07%) 순으로 내렸다. 반면 ▲광진(0.06%) ▲성북(0.06%) ▲동대문(0.05%) 등 도심 접근성이 좋은 지역들은 전셋값이 올랐다.

신도시는 ▲동탄(-0.25%) ▲위례(-0.18%) ▲평촌(-0.18%) ▲일산(-0.15%) ▲판교(-0.07%) ▲분당(-0.01%) 순으로 떨어졌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안성(-0.13%) ▲고양(-0.13%) ▲평택(-0.10%) ▲군포(-0.09%) ▲남양주(-0.07%) ▲이천(-0.03%) ▲시흥(-0.03%) 등 신규공급이 많은 지역 위주로 하락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서울 아파트 가격변동률이 상승 전환됐지만 추격매수가 본격화되지 않아 추세 전환으로 해석하기에는 이른 모습이다”며 “여전히 경기침체와 대출규제로 매수 위험부담이 있고, 6월부터 연말까지 서울 입주물량이 3만567가구에 달해 매수를 유보하고 전세로 거주하는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매도자들과 매수자들 간의 눈치싸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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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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