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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비아이 A씨=한서희' 실명 공개 우려


입력 2019.06.14 09:44 수정 2019.06.14 09:45        김명신 기자

아이콘 비아이 마약의혹 '급 전속계약해지'

논란 속 권익위 비실명 요청 불구 실명 공개

YG에서 초고속 전속계약 해지 카드를 내민 아이콘 출신 비아이 사건과 관련해 그 카톡 속 주인공인 A씨가 한서희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 한서희 SNS YG에서 초고속 전속계약 해지 카드를 내민 아이콘 출신 비아이 사건과 관련해 그 카톡 속 주인공인 A씨가 한서희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 한서희 SNS

YG에서 초고속 전속계약 해지 카드를 내민 아이콘 출신 비아이 사건과 관련해 그 카톡 속 주인공인 A씨가 한서희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서희는 “당황스럽고 무서운 건 사실”이라며 실명 공개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내가 그동안 많이 막살고 내 기분대로 행동하고 사람들 기분 나쁠 만한 언행을 한 거 맞다. 나도 인정하고 반성한다. 하지만 이 사건은 제 인성과 별개로 봐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내가 여러분한테 비호감인 거 잘 알고 있다. 다 내가 저 스스로 만든 이미지인 것도 맞다. 하지만 이 사건은 여러분이 별개로 봐줘야 한다. 나에게 초점을 맞추면 안 된다. 정말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댓글을 통해서도 한서희는 "덧붙이자면, 난 감형 받기 위해 여러분한테 호소하는 게 아니다. 왜냐하면 이미 2016년 8월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 투약과 대마초 사건, 2016년 10월 탑과 한 대마초 사건이 병합돼서 이미 죗값을 치르는 중"이라며 "저는 판매가 아니라 교부다. 제 돈 주고 그 가격으로 C딜러에게 구매한 다음에 그와 같은 가격을 김한빈(비아이)한테 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판매책이라고 하는데 따지고 보면 판매책이 아니다. 금전적으로 이득 본 거 없다. 제대로 된 인터뷰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교부에 대해서 재조사가 이뤄진다면 성실히 조사받을 것이고, 제가 염려하는 부분은 양현석이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며 협박한 부분, 경찰 유착 등이 핵심 포인트인데 그 제보자가 저라는 이유만으로 저한테만 초점이 쏠릴 것이 걱정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비아이와 지인 A씨의 2016년 4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 마약 의혹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이데일리는 A씨가 한서희라고 보도했다.

A씨가 해당 내용의 비실명 공익신고서를 지난 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한 사실이 보도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비실명을 요청한 사건에 대해 'A는 한서희'라는 보도를 두고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한서희는 YG 빅뱅의 멤버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 등으로 2017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등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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