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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자동차 수출 6.1%↑, 내수 2.5%↓


입력 2019.06.13 11:03 수정 2019.06.13 11:03        박영국 기자

조업일수 늘어 생산량 4.1% 증가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내수는 부진을 지속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국내 자동차 생산은 36만6152대로 전년 동월 대비 4.1% 늘었다. 수출 호조와 조업일수 증가가 생산량 증가로 이어졌다.

르노삼성자동차가 노조 파업과 셧다운으로 생산 차질을 빚었으나 현대자동차가 패리세이드, 쏘나타, 제네시스 G90 등 신차효과로 전년 동월대비 12.8% 증가한 16만6503대를 생산하며 전체 생산량을 끌어올렸다.

5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한 22만6096대를 기록했다. 서유럽 등 주요시장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가 부진했으나, 북미를 중심으로 국산 SUV와 친환경차의 판매호조가 이어지면서 전체 수출이 늘었다. 고가 차량이 많이 수출되면서 금액 기준으로는 13.6% 증가했다.

반면, 내수판매는 부진이 이어졌다. 국산차는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한 13만2286대를 기록했으나 수입차가 17.6% 감소한 2만1534대에 그치면서 전체적으로 2.5% 감소한 15만3820대에 그쳤다.

국산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및 팰리세이드, 쏘나타, 코란도 등 신차 출시 효과가 내수판매 증가로 이어졌고, 수입차는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일부 업체들의 재고물량 부족으로 크게 감소했다.

5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북미와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은 증가했으나,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중동 등에서 감소해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한 19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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