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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대우조선 현장실사 또 무산


입력 2019.06.12 15:38 수정 2019.06.12 15:38        김희정 기자

대우조선 노조 옥포조선소 정문 봉쇄…실사단과 간담회 거절

대우조선 노조 옥포조선소 정문 봉쇄…실사단과 간담회 거절

12일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옥포조선소 정문 앞을 봉쇄하고 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해양지회 12일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옥포조선소 정문 앞을 봉쇄하고 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해양지회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현장실사가 또 무산됐다.

조용철 현대중공업 부사장(최고재무관리자), 강영 전무 등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 관계자 등 현장실사단 10여명은 12일 오전 11시께 경남 거제시로 내려와 옥포조선소 정문을 봉쇄 중인 금속노조 대우조선 지회와 대화를 시도했다.

실사단은 거제 도착에 앞서 대우조선노조에 대우조선 임원진, 산업은행과 함께 호텔에서 4자 간담회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노조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대우조선 인수 철회 조건이 아니면 실사단과 대화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실사단은 결국, 호텔에서 박두선 옥포조선소장, 최용석 지원본부장 등 대우조선 경영진과 간담회만 하고 정오를 조금 넘겨 철수했다.

조용철 부사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과 모레 이틀간 축소 실사를 하려고 노조에 협조를 구하려 내려왔다"며 "진정을 담아 현장 실사 협조요청을 하려 했는데 노조가 거부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조 부사장은 "노조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대화 자리에 나오지 않고 현장실사를 저지하는 부분은 계약적, 법적으로 면책이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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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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