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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증가폭 확대…기업은 축소


입력 2019.06.12 12:00 수정 2019.06.12 08:57        부광우 기자

5월 가계대출 5조 증가…전달보다 증가폭 늘어

기업대출 증가세는 제동…6.6조에서 6조로 줄어

5월 가계대출 5조 증가…전달보다 증가폭 늘어
기업대출 증가세는 제동…6.6조에서 6조로 줄어


국내 은행들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대출 증가세는 축소됐다.ⓒ연합뉴스 국내 은행들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대출 증가세는 축소됐다.ⓒ연합뉴스

국내 은행들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대출 증가세는 축소됐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달 은행들의 가계대출은 5조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증가 폭은 전월(4조5000억원)보다 늘어난 액수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세거래량 및 신규아파트 입주물량 감소의 영향으로 증가 규모가 3조7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축소됐다. 기타대출은 계절요인과 분양주택 계약금 납부 수요 등으로 증가폭이 8000억원에서 2조2000억원으로 커졌다.

올해 5월 은행 기업대출 증가폭은 6조원을 기록했다. 전달(6조6000억원)보다 축소된 규모다. 중소기업 대출은 은행들의 중소법인대출 취급 노력 등으로 증가폭이 5조원에서 5조4000억원으로 확대됐지만, 대기업대출은 전월 계절요인 소멸 및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 확대 등으로 증가 규모가 1조6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축소됐다.

은행 수신은 5조2000억원 감소에서 7조7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기업자금 유입 등으로 소폭 증가 전환했고, 정기예금은 지방정부자금 유입 등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한편, 지난 2월 국고채(3년)금리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분쟁 재부각과 국내외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주요국 장기금리와 동반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 역시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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