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4대강 보 파괴, 과거의 것 무조건 적폐로 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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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0월 22일 14:42:50
    한국당 "4대강 보 파괴, 과거의 것 무조건 적폐로 몰아"
    이해찬 세종보 해체 유보적 입장에 "앞뒤 안맞는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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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6-11 17:41
    김민주 기자(minjookim@dailian.co.kr)
    이해찬 세종보 해체 유보적 입장에 "앞뒤 안맞는 민주당"

    ▲ 지난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진석 자유한국당 4대강 보 해체 대책 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4대강 보 해체 대책 특위'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은 11일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보 해체 작업을 규탄했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4대강 보파괴' 저지 대토론회에서 보 해체 작업이 전 정부 치적을 지우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라고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보 해체는 농민들의 생존권 문제와 직결된다고 했다. 이어 "보 철거하겠다고 물을 빼 (농민들이) 농업용수가 말라버린다고 한다"며 "농업용수가 마르니 생돈을 들여서 지하수를 퍼 올리고 이게 무슨 코미디 같은 소리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의견들 다 묵살하고 일부 환경단체의 일방적인 주장만 들으면서 보를 철거하려고 한다"며 "주민들은 보의 긍정적인 효과를 피부로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이 정부는 지표들을 왜곡하며 보 파괴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해외 사례를 들며 "독일 라인강에 보가 86개, 영국의 템즈강에 보가 45개, 프랑스 세느강에도 34개의 보가 설치돼 있다"며 "보가 적폐면 왜 이런 나라들이 보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겠느냐"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대한민국이 거꾸로 가고 있다"며 "과거의 것을 잘 발전 시키는 게 아니라 과거의 것을 무조건 적폐로 몰고 파괴하는 행위가 계속돼 우리 삶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본인 지역은 하지 말란 식으로 말한 것을 보니, 보 파괴 잘못됐단 것을 명시적으로 노골적으로 인정하긴 그래서 본인 지역만 슬쩍 얘기한 것 같다"며 "앞뒤 안 맞는 민주당의 모습에 안타깝다. 정부의 적폐 청산 이유로 보 파괴가 계속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앞서 세종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 7일 조명래 환경부장관 등과 오찬 자리에서 "세종보의 경우 해체와 전면 개방을 두고 시간을 두고 판단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지역의 의견을 감안해서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종보 철거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데일리안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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