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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 또 류현진에 감탄 “오늘도 좋았다”


입력 2019.06.11 16:41 수정 2019.06.11 16:4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 ⓒ 게티이미지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 ⓒ 게티이미지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다시 한 번 류현진의 투구에 감탄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각),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3-1로 앞선 6회까지 투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나 곧바로 이어진 7회 불펜 투수들이 불을 지르면서 시즌 10승 기회가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방어율)은 종전 1.35에서 1.36으로 소폭 상승했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투구 내용에 대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오늘도 아주 좋았다”고 말문을 연 뒤 "류현진은 주자를 2명이나 내보내는 등 압박을 받았던 장면도 있었지만 팀이 필요로 했던 공을 던졌다"고 평했다.

이날 경기의 스포트라이트는 류현진이 아닌 구원 투수 조 켈리였다. 8회 등판해 여러 차례 폭투를 저지르는 등 제구에 난조를 겪었기 때문이다.

로버츠 감독은 “8회는 켈리의 몫이라 생각했다. 지난 등판서 아주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투가 많았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켈리가 필요하다. 너무 강하게 던지려다 보니 힘이 들어가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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