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서 인양 1시간 30분만에 시신 4구 수습
조타실서 선장 추정 시신 수습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인양이 11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1시간 30분만에 총 4구의 시신이 수습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7분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와이어를 감기 시작한 지 58분만에 조타실에서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다.
이어 객실로 이어지는 입구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수습됐다. 이곳에서 수습된 시신들은 모두 한국인 탑승객들로 추정된다.
한국인 7명과 헝가리인 선장 등 8명이 실종 상태에 있었으나 잇따라 시신이 수습되면서 실종자는 현재 4명으로 줄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 호에 들이받힌 뒤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 승무원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으나 사고 직후 현장에서는 승객 7명만 구조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