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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文대통령 파당정치, 국회 파행의 원인"


입력 2019.06.11 10:26 수정 2019.06.11 10:27        조현의 기자

"대통령 아집·오기, 의회민주주의 방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파행 과정과 이유를 되짚어 보면 여야 간 불화와 정쟁 한가운데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파당 정치'가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국가 최고 지도자이자 행정부 수반으로서 정치로부터 최대한 떨어져 국정을 살펴야 할 대통령이 지금 정치의 가장 전면에 나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법 날치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도 결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청와대의 지나친 욕심이 화근이었다"며 "문 대통령의 아집과 오기가 의회민주주의를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나마 여야가 머리 맞대는 가운데에서도 문 대통령의 '싸움 부추기' 정치는 계속되고 있다"며 "'일자리 추경', '총선용 추경'을 국회에 던져놓고 문제를 지적하는 야당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우고 어떻게든 국회 문을 열어 일하려는 야당에 들으라는 듯이 국정 실패를 야당 탓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생 국회의 대표적인 반대자는 바로 문 대통령"이라며 "대통령의 야당 공격이 줄어들수록 국회 문은 그만큼 더 빨리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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