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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고배당50지수, 하나금융지주 등 신규 편입


입력 2019.06.10 17:52 수정 2019.06.10 17:53        백서원 기자

한국거래소가 ‘KRX 고배당 50 지수’ 등 배당을 테마로 하는 3개 지수의 구성종목을 교체한다.

10일 거래소에 따르면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 중심의 고배당지수 2종과 배당성장성이 양호한 종목 중심의 배당성장지수 1종 구성 종목이 변경된다.

코스닥시장 종목을 포함하는 KRX 고배당 50 지수의 경우 총 11종목이 교체된다. ▲하나금융지주 ▲한라홀딩스 ▲웅진코웨이 ▲조선내화 ▲BNK금융지주 ▲에스에이엠티 ▲한전KPS ▲세아특수강 ▲한국토지신탁 ▲극동유화 ▲아주캐피탈 등이 지수에 편입된다. 대신 ▲부국증권 ▲효성ITX ▲현대차증권 ▲진양홀딩스 ▲한국전력 ▲동성코퍼레이션 ▲대교 ▲락앤락 ▲자화전자 ▲다나와 ▲지역난방공사 등이 지수에서 빠진다.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에서는 7종목이 교체된다. ▲조선내화 ▲한라홀딩스 ▲아주캐피탈 ▲하나금융지주 ▲한국토지신탁 ▲BNK금융지주 ▲한전KPS 등이 편입되고 ▲현대상사 ▲진양홀딩스 ▲한국전력 ▲동성코퍼레이션 ▲자화전자 ▲락앤락 ▲지역난방공사 등이 제외대상이다.

코스피 고배당성장 50 지수에서는 6종목이 교체된다. ▲효성 ▲신세계 I&C ▲한일홀딩스 ▲CJ제일제당 ▲금호석유 ▲호텔신라 등이 편입되고 ▲고려제강 ▲국도화학 ▲아모레G ▲케이씨 ▲롯데칠성 ▲자화전자 등이 제외된다.

해당지수를 발표한 2014년부터 약 5년간 누적수익률은 3개 배당지수 모두 26% 수준으로 코스피 200 수익률(4.08%)보다 6배 이상의 높은 이익을 실현했다. 시장 대표지수와 비교해 배당 지수는 상승장에서는 수익률이 다소 낮았지만 하락장에서는 안정적이었다.

특히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등 열악한 시장상황으로 코스피 200이 17.6% 하락했지만, KRX 고배당 및 코스피 고배당 지수는 9.2%, 13.1% 하락에 그쳤다.

주가변동에 따른 자본차익 외에 배당수익까지 감안한 총 수익 지수의 누적 수익률은 KRX 고배당, 코스피 고배당 지수가 약 50%, 배당성장 지수가 38%로 나타났다.

작년부터 현재까지 코스피200 총 수익 지수가 15% 이상 하락한 반면, 고배당 지수의 총 수익 지수는 하락률이 5~9%에 불과했다.

거래소는 “하락장이나 조정장에서 강력한 방어력을 가지는 배당 지수는 장기 성과가 우수해 장기 투자의 수단으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며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으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요구와 상장기업의 배당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배당 지수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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