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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글로벌몰로 전 세계 K뷰티 수요 잡는다


입력 2019.06.10 19:49 수정 2019.06.10 19:49        이은정 기자
올리브영은 해외 소비자 대상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은 해외 소비자 대상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은 해외 소비자 대상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해외 소비자가 현지에서 한국 화장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K뷰티 역직구 플랫폼이다. 국내 화장품 유통 사업체가 특정 국가가 아닌 다국적 소비자 대상으로 글로벌 쇼핑몰을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리브영은 올해 글로벌 사업 전략 키워드를 '온라인'으로 정했다. 글로벌 역직구 사업은 그 일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K뷰티 영향력이 커지고, 역직구 시장 수요가 커진 데 발맞추기 위해서다. 먼저 영어 서비스로 시작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를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앞서 중국, 일본에서 온라인 'K뷰티 전문관'을 열었으나 현지 유명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하는 형태였다. 이번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150여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올리브영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리브영이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통해 가장 먼저 공략할 지역은 미국이다.

전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 1위 국가인 미국 내 유명 화장품 편집 매장들에 K뷰티 구역이 마련됐을 정도로 현지 K뷰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좋은 품질, 합리적인 가격, 독특한 콘셉트 등이 인기 요인이다.

올리브영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한국 화장품의 다양성, 신뢰성, 트렌드 큐레이션 등에 방점을 두고 현지인과 교민을 대상으로 가성비 좋은 K뷰티 상품을 선보인다. 현지 소비자 분석, 사전 상품 테스트 등을 통해 기초와 색조 화장품부터 탈모와 같은 기능성 헤어 제품, 재미있는 콘셉트의 보디 제품, 화장 소품까지 총 130개 브랜드의 1000여 제품을 1차로 엄선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패턴도 분석해 채널 맞춤 전략도 펼친다. 현지 소비자는 제품 구매 시 사용 후기를 많이 참고하는 만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SNS 글로벌 계정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유럽 등 150여개국에서 주문 시 국제특급우편(EMS) 또는 전자상거래용 국제 소형 소포 배송 서비스 K패킷을 통해 배송된다. 지역과 상관없이 50달러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해외 시장에서 올리브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플랫폼이자 우수한 한국 화장품이 다국적 소비자에게 더욱더 쉽게 다가갈 통로"라면서 "글로벌 대표 K뷰티 역직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한국 화장품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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