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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 매니저에 거액 사기 당해…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9.06.10 12:03 수정 2019.06.10 15:05        이한철 기자
유진박이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연합뉴스 유진박이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연합뉴스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44)이 현 매니저 김모 씨(59)로부터 거액의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김 씨를 사기와 업무상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센터는 고발장을 통해 김 씨가 유진박 명의로 약 1억 800만원가량의 사채를 몰래 빌려 쓴 것은 물론, 출연료 5억 600만 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유진박의 부동산을 시세보다 낮은 금액에 팔아 치워 금전적 손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 강서경찰서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BC 스페셜'은 10일 오후 11시 5분 방송에서 '천재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그를 둘러싼 수상한 소문들'을 주제로 다룰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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