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대한민국 세네갈 일본반응 “분하지만 배우자”


입력 2019.06.09 14:45 수정 2019.06.09 14:4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대한민국 세네갈 일본반응. ⓒ 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세네갈 일본반응. ⓒ 대한축구협회

한국의 U-20 월드컵 4강행에 일본 열도가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 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각)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준결승 티켓을 부여받았다.

이로써 한국은 ‘붉은 악마’ 호칭을 부여받았던 1983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이후 36년 만에 이 대회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3시 30분, 에콰도르와의 준결승전에서 사상 첫 결승행에 도전한다.

이에 일본 축구팬들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일본 네티즌은 경기가 끝난 뒤 “솔직히 한국 싫다. 하지만 한국은 세네갈에 골을 내주고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끝까지 따라붙어 동점골을 만들었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끌었다”며 “반면 일본은 기술이 매우 뛰어나지만 한국과 같은 정신력이 없어 매번 실수를 반복한다. 이런 점은 배워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축구팬은 “저 자리에 일본이 아닌 한국이 서있어 분하지만 뜨거운 심장과 정신력은 한국이 한 위임을 인정하자”라고 하는가 하면 “부럽다. 이런 승리는 선수들에게 큰 자산이 된다. 일본 대표팀에 기대했던 것도 바로 이런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었다”라고 글을 올렸다.

칭찬의 글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배울 점이 많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이번 승리로 한국 선수들은 새로운 단계에 진입할 것이다. 한국 특유의 저력과 정신을 존경한다. 여기까지 온 이상 결승에 진출하기 바란다”고 박수를 보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