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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크레인 현장 진입...9일 인양 예정


입력 2019.06.08 10:21 수정 2019.06.08 10:39        스팟뉴스팀

선체 결속 설치 작업 남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발생 열흘째인 7일(현지시간) 대형 수상 크레인 ‘크레인 클라크 아담’호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발생 열흘째인 7일(현지시간) 대형 수상 크레인 ‘크레인 클라크 아담’호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선체 결속 설치 작업 남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에서 추돌사고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를 인양할 대형 수상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7일 오후(현지시간) 전격 이동해 사고지점에 도착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크레인은 다뉴브강의 수위가 좀처럼 낮아지지 않아 9일에나 도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헝가리 대테러청(TEK)이 예인선과 클라크 아담을 연결하는 작전을 성공시키며 예상보다 일찍 현장에 배치됐다.

침몰 선체 인양작업은 예정대로 9일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클라크 아담은 사고지점의 5.5㎞ 북쪽 상류의 강변에 정박한 지 사흘째인 이날 오후 2시20분께 이동을 시작해 아르파드 다리와 머르기트 다리 아래를 잇달아 통과해 35분 만에 사고지점의 인양 지점에 도착했다.

클라크 아담이 교각의 아치 가운데 수면에서 가장 높이가 높은 부분으로 정확하게 통과하도록 예인선이 정밀 유도해 클라크 아담이 사고지점으로 문제없이 이동할 수 있었다.

예인선과 클라크 아담은 모두 동력을 켠 상태였는데, 클라크 아담 앞에 선 예인선은 물살에 크레인이 흔들리는 것을 막으면서 무사히 교각 사이를 지나도록 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선체 인양 준비의 최대 난제로 꼽혀온 클라크 아담의 인양 포인트 이동이 마무리됨에 따라 선체 인양작업이 조만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침몰한 유람선의 선체를 고정하기 위해 수중에서 유도 파이프와 결속장치(와이어) 등을 설치하는 작업이 남아 있다.

헝가리 당국은 이 작업을 가급적 8일까지 마무리하고 9일 인양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결속장치만 연결되면 인양까지 4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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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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