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IMF, 미·중 무역전쟁에 "내년도 글로벌 총생산 500조 증발"


입력 2019.06.06 16:31 수정 2019.06.06 16:35        스팟뉴스팀

국제통화기금(IMF)은 미·중 무역 전쟁에 따라 내년도 글로벌 총생산이 4500억달러(530조원)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6일 연합뉴스는 로이터와 AFP통신 등의 보도를 인용해 IMF가 오는 8일부터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이같이 추산했다고 밝혔다. 비율로는 내년도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을 0.5% 떨어뜨릴 것으로 추정했다. 이 수치는 G20 회원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제 규모를 웃도는 규모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블로그에 '세계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 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상태다. 글에서 그는 "무역갈등에 대해 큰 우려를 갖고 있다"며 "시급한 우선순위는 현재의 무역 긴장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호무역 조치들은 경제성장과 일자리뿐만 아니라 저소득 가구들에 충격을 가하게 된다"며 "최근에 부과된 무역장벽을 제거하고 어떤 형태이든 추가적인 장벽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MF는 지난 4월 올해 전 세계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예상보다 0.4%p 내린 3.3%로 수정했다. 당시 IMF는 세계 경제 성장을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로 무역 갈등을 꼽았다. 또 IMF는 미·중 무역 전쟁과 관련해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3%에서 6.2%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