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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기업 가치 1조 '유니콘' 등극하나


입력 2019.06.06 14:10 수정 2019.06.06 14:11        스팟뉴스팀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9월 3일 오후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해외 월드투어 일정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9월 3일 오후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해외 월드투어 일정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성공 효과로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 가치가' 유니콘'으로 등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방탄소년단의 성공 요인 분석과 활용방안' 보고서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BTS 기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는 1조2800억∼2조28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연 평균 환율을 적용해 달러화로 환산하면 11억6000만∼20억7000만달러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한화 1조)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을 뜻한다. 이번 수치는 주식 가치에 순 부채를 더해 추정됐다.

보고서는 BTS의 인기 비결로 멤버들이 앨범 주제 선정부터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하는 데다 개개인의 자율성이 보장돼 콘텐츠 경쟁력이 높다는 점을 꼽았다.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BTS 콘텐츠를 공유하는 점도 인기 확산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산업 규모가 빠르게 성장한 점, 한류 열기가 드라마나 영화보다는 음악에 집중된 점도 성공 요인이다. 팬들이 미국, 멕시코, 브라질, 아시아 지역에 퍼져 있는 것도 시사점이다.

보고서는 "한류 확산을 토대로 서비스 산업 경쟁력 강화, 문화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중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문화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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