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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살아있네’ 스위스 상대 해트트릭 원맨쇼


입력 2019.06.06 09:16 수정 2019.06.06 09:1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유효슈팅 3개에 3득점

포르투갈, 네이션스리그 결승행

스위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 ⓒ 게티이미지 스위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 ⓒ 게티이미지

‘축구 천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국가대표팀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원맨쇼로 조국 포르투갈의 완승을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열린 스위스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 혼자 세 골을 넣은 호날두의 맹활약을 앞세워 스위스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결승에 선착한 포르투갈은 잉글랜드-네덜란드 승자와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장악한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앞세워 스위스를 몰아쳤다.

결국 호날두가 전반 25분 자신이 직접 얻은 프리킥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1-0 리드를 주도했다.

호날두가 A매치(축구대표팀간 경기)서 득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6월 열린 러시아월드컵 모로코전 이후 1년여 만이다. 또한 이 득점은 올해 그가 기록한 첫 A매치 득점포이기도 하다.

원정팀 스위스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선제골을 내준 이후 오히려 리드를 잡았고, 결국 후반 12분 만에 로드리게스의 페널티킥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 이후에도 스위스가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아나가며 포르투갈을 압박했다.

그러자 호날두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43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어시스트를 받아 역전골을 작렬한 호날두는 2분 뒤 직접 드리블 돌파에 이은 쐐기골까지 폭발시키며 스위스의 추격 의지를 뿌리쳤다.

특히 호날두는 이날 자신이 기록한 3번의 유효슈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괴력을 뽐냈다.

계속해서 나이를 먹어가는 호날두지만 그의 기량은 전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의 축구 시계가 다시 거꾸로 흐르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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