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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희토류 위협에 '동맹국 공조' 카드 꺼내


입력 2019.06.05 17:40 수정 2019.06.05 17:40        스팟뉴스팀

미국 정부가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가능성에 대비해 동맹국들과 공조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현지시각 4일 발간한 보고서 ‘중대 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연방정부의 전략’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상무부는 희토류를 비롯한 주요 광물에 대한 접근성을 안보문제로 규정해 대책으로 미국 동맹국들과의 상호 투자와 무역을 통한 공급량 개선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관심이 있는 파트너들, 특히 캐나다, 호주, 유럽연합(EU), 일본, 한국과 협력·공조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대 광물의 생산·구매·투자자들을 위한 장관급 포럼을 열어 동맹국들의 수요와 공급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러한 공조 방침은 중국, 러시아 등 전략적 경쟁국들이 희소자원의 공급을 악의적으로 차단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산업, 안보 타격을 우려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중국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 첨단기기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희토류를 무역보복의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희토류는 배터리, 군사장비 등 각종 전자제품 제조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광물질 17가지를 뜻한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미국은 희토류 수입의 70∼8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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