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화로 달라진 단독주택…3040세대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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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화로 달라진 단독주택…3040세대에 ‘인기’
    면적‧가격 합리적으로 변화…아파트 시스템 접목으로 편의성 더해
    서울 인접 경기권 도심 입지 선택…젊은 세대 타깃으로 분양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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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6-06 06:00
    이정윤 기자(think_uni@dailian.co.kr)
    면적‧가격 합리적으로 변화…아파트 시스템 접목으로 편의성 더해
    서울 인접 경기권 도심 입지 선택…젊은 세대 타깃으로 분양 활발


    ▲ '삼송자이더빌리지' 투시도. ⓒGS건설

    단독주택이 달라지고 있다. 서울 고가주택, 혹은 전원주택의 이미지로 고소득층 또는 시니어세대들이 많이 찾던 단독주택이 이젠 젊은 세대들도 선호할 수 있는 상품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세련된 평면 설계, 단독주택의 단점으로 여겨졌던 보안과 시스템 등도 도입됐다. 한마디로 아파트형 단독주택이다.

    2000년대 이후 공급되는 단독주택은 고급 주택, 시니어 주택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규모가 200~300㎡ 훌쩍 넘는 대형으로 조성돼 몇십억원을 오갔다. 규모가 큰 만큼 많은 부지를 차지해야 했기 때문에 땅값이 비싼 서울, 분당 등에서는 고가로, 수도권에서는 땅값이 비교적 저렴한 양평, 가평, 평택 등 지역에 주로 공급됐다.

    그러다 보니 일반적인 주택 수요자들이 쉽게 접근하기가 힘들었다. 실제로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서 2009년 8월에 LIG건영이 선보인 단독주택인 ‘LIG게이트힐즈 성북’은 3.3㎡당 2800만~3000만원의 분양가로 나왔다. 이 단독주택은 전용면적 343~455㎡인 초대형 주택으로 총 분양가만 40억~55억원으로 책정됐었다. 또한 판교신도시 대표 타운하우스로 꼽히는 ‘판교 산운아펠바움’(2010년 10월 분양)도 3.3㎡당 2300만~3300만원으로 총 분양가는 30억~80억원 수준이었다. 전용면적은 176~310㎡이다. 대부분 일반 수요자가 분양을 받기에는 다소 힘든 금액이다.

    일반적인 가격의 단독주택은 땅값이 저렴한 지역에 주로 공급됐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단독주택(일반)이 가장 많은 곳은 ‘양평’으로 2만3501가구가 공급됐다. 그 다음은 ▲화성시(2만3060가구) ▲평택시(2만1282가구) ▲파주시(2만417가구) 등에 공급이 많았다. 대부분 서울에서 다소 거리가 떨어진 전원주택 느낌의 단독주택이다. 은퇴한 시니어세대들이 주로 분양 받았다.

    하지만 최근 단독주택이 달라졌다.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해 분양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아파트처럼 보안 및 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삶의 편리함을 높이고 평면 특화를 적용해 공간 활용을 늘렸다. 아파트처럼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 집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도 있다.

    도심에 공급해 인프라 구축도 잘되어 있는데다 집들이 단지를 이뤄져 살아가 기존 단독주택과 달리 고립된 느낌이 없다.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거리의 수도권 지역인 김포, 삼송, 운정 등에서 분양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GS건설이 2017년 3월에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했던 블록형 단독주택 ‘김포자이더빌리지’는 청약 당시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나흘 만에 분양가구수 525가구가 모두 팔렸다. ‘김포자이더빌리지’는 1~3층이 하나의 세대가 사용하는 구조의 집으로, 1층에는 마당을, 2층에는 테라스를, 3층 위에는 다락공간을 추가적으로 설계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 시켰다. 자이(Xi) 아파트에 도입되는 보안, 첨단 시스템도 도입됐고, 자이더빌리지에 입주민이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도 만들었다.

    ‘김포자이더빌리지 5단지’는 입주 후 프리미엄이 1~2억원 가량 형성됐다. 현재 매물은 6억7000만~6억9000만원 수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GS건설이 이달 중 두 번째로 선보이는 블록형 단독주택인 ‘삼송자이더빌리지’도 마찬가지다. 1~3층 구조에 추가적으로 다락, 마당, 테라스, 주차공간이 조성된다. 분양면적이 84㎡이지만 서비스면적이 전용면적에 약 2배 규모가 달하기 때문에 대형 평형의 단독주택 못지않다. 가격은 중소형 아파트 수준이면서 대형 평형대 단독주택처럼 공간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자이 브랜드 아파트에 제공되는 CCTV와 방범형 도어카메라 등의 보안시스템과 스마트폰 연동, 가스제어 등의 스마트시스템 서비스가 유사한 수준으로 제공된다.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IKEA) 등도 인접하며, 서울(은평구)까지 3km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삼송자이더빌리지 분양관계자는 “상담을 받아보면 실속 있는 평면에 아파트처럼 시스템,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져 있어 젊은 세대 중심으로 호응이 좋다”며 “서울 중심부로 이동도 쉽고, 주변 인프라도 우수하며 특히 청약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단지로 높은 청약경쟁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용인 기흥구 동백동에서 입주 중인 블록형 단독주택인 ‘용인 동백 라온프라이빗 테라스파크’도 전용 84㎡, 지하 1층, 지상 2~3층 규모로 조성됐다. 마당, 테라스 등을 갖췄고 일부 세대는 최대 2대까지 개별 주차가 가능하다. 주변에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고 이마트, 영화관 등도 인접하다. 이 단독주택은 현재 완판된 상황이다.

    지방 도심에서도 블록형 단독주택 공급이 진행 중이다. 충북 충주기업도시에서 분양 중인 ‘포렐시에타운’은 초‧중‧고 도서관 등이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충주휴게소 하이패스IC가 신설돼 고속도로 진입이 빠르다. 은행, 마트, 학교, 도서관, 병원, 골프연습장 등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때문에 고액 연봉자나 기업 임원진들이 주로 구매하던 서울 도심 및 서울 근교의 단독주택을 이제는 일반 주택 수요자들도 쉽게 분양 받을 수 있다. 아파트의 편리함에 익숙했던 젊은 세대들도 단독주택을 찾는 수요가 점차 증가했다.

    업계 전문가는 “예전에는 유럽형 고급 저택을 표방하며 설계된 단독주택이 많았는데, 전용면적이 200㎡가 넘다보니 분양가 총액도 높고 2~4인 가구가 살기에 너무 커 수요층이 한정적이었지만 요즘에는 면적이 작아지고 가격도 저렴해지자 30~40대 젊은 주택 수요자들이 단독주택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아파트의 문제점인 층간소음과 답답함이 없고 쾌적하고 개인 공간이 많아 삶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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