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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中에 두번째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오픈…미래차 대비


입력 2019.06.06 10:00 수정 2019.06.05 16:36        김희정 기자

개방형 혁신 위한 글로벌 거점 확대

개방형 혁신 위한 글로벌 거점 확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2019CES에서 현대모비스가 공개한 미래차 컨셉 엠비전의 모습.ⓒ현대모비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2019CES에서 현대모비스가 공개한 미래차 컨셉 엠비전의 모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해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인 엠큐브(M.Cube)를 중국 선전(深圳)에 개소했다고 6일 밝혔다.

엠큐브는 미래차 신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기 위한 현대모비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명칭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처음 선보인 이후 두 번째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거점 두 곳에 엠큐브를 열며 개방형 혁신을 위한 창구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독립적인 조직 운영으로 자율주행·커넥티비티·전동화 등으로 대표되는 미래차 패러다임 전환에 보다 효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엠큐브 센터장으로 전자공학 박사 출신의 피터 왕을 선임했다. 피터 왕은 이스라엘 이노베이션 센터장을 역임하며 자동차 핵심 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 경험을 쌓았다. 향후 폭 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혁신 기업 발굴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전 엠큐브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로보틱스, 빅데이터 등 여러 혁신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후 현대모비스가 보유한 핵심부품 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들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철저한 사후 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기술력 증진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또 당장 협업을 하지 않더라도 특정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회사에 대해서는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추후 신규 사업에 진출하거나 혁신 기술을 개발할 때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유망한 신기술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선전 엠큐브에 시장동향 조사부터 스타트업 발굴, 투자 및 타당성 검토까지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모비스가 기존 운영하고 있는 상하이 연구소와 선전 연구분소와도 협업 형태를 조율해나갈 예정이다.

이원우 현대모비스 오픈이노베이션팀장은 “외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속도를 올려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혁신 기술들을 신속히 확보하고, 다가올 미래차 시대의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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