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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마지막 SM5 2000대, 연내 '아듀' 가능할까?


입력 2019.06.04 14:47 수정 2019.06.04 15:30        조인영 기자

중형차를 준중형 가격에 '2000만원' 파격가로 조기 소진 가능성

중형차를 준중형 가격에 '2000만원' 파격가로 조기 소진 가능성

ⓒ르노삼성 ⓒ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가 중형 세단 SM5 2000대 판매를 마지막으로 해당 차종의 단종을 결정한 가운데, 2000대 물량의 연내 소진이 가능할지 관심이다.

르노삼성은 자사의 시그니처 모델 SM5에 대한 고객 감사의 의미를 담아 'SM5 아듀'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SM5 아듀’는 SM5 클래식의 2000대 한정 모델이다. SM5 클래식과 동일한 사양으로 구성되나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가격보다 155만원 더 저렴한 2000만원(부가세 포함)으로 책정됐다.

그동안 2155만원에 판매되던 동일 사양의 SM5는 올 들어 5개월간 1143대가 팔렸다.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산술적으로 연말까지 남은 7개월간 2000대가 모두 팔리긴 어려워 보인다.

다만 가격을 2000만원이라는 상징적인 선에서 맞췄다는 점이 무기가 될 수 있다.

과거 더 비싸게 팔렸던 SM5도 고급 사양을 갖추고 하위 차급인 준중형차 수준의 가격을 제시하며 지난해 1만대에 가까운(9492대) 쏠쏠한 실적을 올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155만원 감량한 ‘SM5 아듀’가 생각보다 빨리 ‘안녕’을 고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탄탄한 내구성과 고급 사양으로 무장한 중형 세단을 비슷한 사양의 준중형차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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