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술실 CCTV 설치, 의료인 신뢰 제고의 길"
국회 토론회서 "불신 걷어내는 일 필요…국회 입법해야"
국회 토론회서 "불신 걷어내는 일 필요…국회 입법해야"
이재명 경기지사는 30일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는 의료인에 대한 국민 신뢰를 제고하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수술실 CCTV 국회는 응답하라' 토론회에서 "경기도민 여론조사 결과로는 도민의 91%가 CCTV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물론 반대 의견도 상당히 있다"고 운을 뗐다.
이 지사는 "(의료인에 대한) 불신에서 시작된 일이기 때문에 불신을 걷어내는 일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못하면 그 틈새에서 누군가 생명에 대한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술실 CCTV는 환자, 의사 동의 하에 촬영될 것이기 때문에 인권 침해, 정보 유출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의료인이 불신받는 현실은 얼마나 억울하겠느냐. 이 문제는 결국 과도적인 문제"라고 했다.
이어 "(CCTV 설치는) 결국 의료인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제고하는 길이 될 수 있다"며 "국회 입법을 통해 환자가 불안해하지 않고 의사가 신뢰받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술실 CCTV 설치'는 이 지사의 핵심 보건 정책 중 하나로, 경기도는 지난 1일부터 도립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의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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