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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1도움’ 아자르, 첼시 고별전 완벽 피날레


입력 2019.05.30 06:34 수정 2019.05.30 08:1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아스날 상대로 맹활약 펼치며 우승 이끌어

첼시 유니폼 입고 마지막 경기 될 가능성

아자르가 30일 오전 4시(한국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기뻐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아자르가 30일 오전 4시(한국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기뻐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첼시가 2골 1도움을 기록한 에이스 에당 아자르의 활약에 힘입어 아스날을 꺾고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첼시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아자르의 원맨쇼에 힘입어 아스날을 4-1로 대파했다.

이로써 첼시는 올 시즌 유로파리그서 무패 우승(12승 3무)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첼시서 개인 통산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

유로파리그 결승무대의 주인공은 아자르였다.

페드로 로드리게스, 올리비에 지루 등과 스리톱을 형성한 아자르는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와 재치 만점 패스로 첼시의 공격을 이끌었다.

아스날의 공세에 다소 고전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던 첼시는 후반 들어 아자르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후반 3분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 능력을 한 차례 과시한 아자르는 첼시가 1-0으로 앞선 후반 15분 정확한 패스를 통해 페드로의 추가골을 도왔다.

아자르가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 게티이미지 아자르가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 게티이미지

승기를 잡은 첼시는 아자르가 후반 19분 지루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3-0으로 스코어 차이를 벌렸다. 이 순간 승부의 추는 첼시 쪽으로 기울어졌다.

아스날이 교체 투입된 이워비가 후반 23분 만회골을 터뜨리자 다시 한 번 아자르가 나섰다. 그는 후반 27분 지루와 연계 플레이를 통해 다시 한 번 아스날의 골망을 갈랐다. 이 득점으로 아스날은 추격 의지를 완벽히 상실했다.

당연히 이날 경기 MVP도 아자르의 몫이었다.

유럽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아자르에게 평점 10점 만점에 9.7점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오브더매치(MOM)에 선정했다.

한편, 이 경기는 아자르의 첼시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유로파리그 결승은 그가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행히 아자르는 원맨쇼를 통해 첼시에 뜻 깊은 선물을 안기고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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