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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오는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IBK투자증권


입력 2019.05.29 08:27 수정 2019.05.29 08:27        최이레 기자

플랜트 부문 적자에 수익성 감소⋯연간 영업益 흑자전환 전망

IBK투자증권은 29일 현대로템에 대해 오는 하반기부터 기저효과 및 지연 문제 해소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중립' 유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제시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590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77.7% 급감한 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철도와 방산부문의 생산량 증대로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플랜트부문의 적자가 지속되면서 부진한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세전이익은 적자였으나 순이익은 이연법인세 환급으로 흑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이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54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하반기부터 기저효과 및 지연 문제 해소로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영업이익 기저효과는 하반기부터 기대된다"며 "지난해 3분기는 신흥국 통화약세, 4분기에는 카타르 손실부담 등의 영향이 있었기 때문인데 특히 카타르 하수처리설비의 경우 연말 경 설치가 마무리 될 예정이어서 추가적인 원가부담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사업부별로는 철도부문에서는 필리핀, 호주, 이집트 등의 설계 지연 프로젝트들이 올해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산부문은 그 동안 파워팩 문제로 지연되었던 K2 2차 양산분이 전일 첫 인도를 시작했는데 순차적으로 2020년 이후 3차 양산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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