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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금융분야 클라우드' 영역 넓힌다…"안전성 평가 지원"


입력 2019.05.28 15:33 수정 2019.05.28 17:06        배근미 기자

금융위, 금융보안원 통해 금융회사 클라우드 안정성 연중 지원하기로

안정성 평가 안내서 마련 및 내달 3일 Q&A 통해 클라우드 활용 촉진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클라우드(CLOUD)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지원하는 등 금융권의 클라우드 활용 촉진에 나선다.

28일 금융위원회는 '클라우드와 금융혁신'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금융의 디지털화와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에 따라 금융산업에서 신기술 활용 플랫폼인 '클라우드'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금융분야 클라우드 이용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리스크 관리 방안을 제시해 데이터 혁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는 PC나 모바일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필요할 때 접속해 정보기술(IT) 자원을 쓰고 사용한만큼 비용을 부담하는 컴퓨팅 방식이다. 대량의 데이터를 저렴한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기반으로 최근들어 그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금융위는 우선 금융보안원을 통해 금융회사의 클라우드 안정성 평가를 연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금융회사가 클라우드를 통해 개인신용정보와 고유식별정보를 이용하도록 하는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이 연내 시행됨에 따라 금융보안원이 금융회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안정성을 평가 지원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당국은 또한 안정성 평가 안내서를 만들고 다음달 3일 클라우드 이용과 안정성 평가에 관한 질의응답(Q&A) 사이트를 만들어 금융 클라우드 활용을 촉진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다음달 중 당국과 금융회사, 클라우드 제공자, 전문가가 참여하는 '금융클라우드 워킹그룹(실무협의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위킹그룹은 리스크 관리 강화하는 차원에서 클라우드 이용현황을 모니터링해 개인신용정보 보호·관리 적정성을 점검하고, 전자금융 기반시설에 대한 취약점 분석·평가 기준을 개발한다.

이밖에도 혁신 서비스의 개발·출시를 돕기 위해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이용 관련 보안, 컨설팅, 예산 지원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2021년까지 연평균 20.5%씩 성장해 3조44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핀테크기업 대상으로 클라우드 이용 관련 보안, 컨설팅, 예산 지원방안을 마련함으로써 혁신서비스의 개발·출시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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