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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훈련’ 케인, 불타는 챔스 결승 출전 의지


입력 2019.05.28 12:00 수정 2019.05.28 12:0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지난 주말부터 팀 훈련에 합류..6월2일 챔피언스리그 결승 대비

해리 케인-손흥민. ⓒ 게티이미지 해리 케인-손흥민. ⓒ 게티이미지

해리 케인(26·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28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어떤 경기에도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에 대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토트넘은 다음달 2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서 펼쳐지는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EPL 준우승팀 리버풀과 격돌한다. 축구선수라면 월드컵만큼이나 뛰어보고 싶은 유럽 축구 최고의 무대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이다.

지난 주말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 케인은 결정은 감독의 몫이라고 하면서도 현재 몸 상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아직까지 케인의 선발 투입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케인의 몸 상태가 완전한 것은 아니지만, ‘EPL 득점왕’에 빛나는 케인은 결정력을 갖춘 토트넘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라 어떤 형태로든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10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전 도중 발목 부상으로 아웃됐던 케인은 이후 챔스 경기는 물론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뛰지 못하며 사실상 시즌 아웃될 것으로 보였다.

생각보다 회복 속도는 빨랐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맹활약 속에 4관왕을 노리던 맨시티를 물리친 데 이어 아약스 돌풍을 잠재우고 6월 2일에나 치르는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 케인 입장에서는 회복의 시간을 많이 벌은 셈이다.

케인의 복귀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호재다. 반 다이크를 중심으로 EPL 최소실점(22)을 자랑하는 리버풀을 상대로 토트넘은 올 시즌 EPL에서 2골에 그치며 1무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케인이 부상을 털고 돌아와 선발로 나선다면 누군가는 빠져야 한다.

케인 다음으로 많은 골을 넣은 손흥민은 빠질 수 없다는 것이 현지 분위기다. 손흥민은 올 시즌 47경기 20골을 터뜨렸다. 케인(24골) 다음으로 많은 골을 넣었다. 시즌 중반과 막판에 부상으로 이탈한 케인과 달리 손흥민은 꾸준히 토트넘을 이끌어왔다.

케인의 부상 속에 손흥민의 활약이 없었다면 토트넘은 현재 위치까지 오기 어려웠다. 손흥민은 최대 고비였던 맨시티와의 8강 3골 포함 올 시즌 케인이 부상으로 결장한 16경기 중 11경기 출전해 6골 1도움을 올렸다.

지난 17일 UE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리버풀전 예상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을 원톱으로 세웠다. 케인이 돌아온다고 해도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라 선발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며 ‘손흥민 원톱’을 예상했다.

케인의 복귀가 손흥민의 챔스 결승 출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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