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오너 일가의 지분 블록딜 처분 결정에 장 초반 약세다.
28일 오전 9시40분 현재 두산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80% 감소한 9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그룹의 고(故) 박용곤 명예회장 자녀들인 것으로 추정되는 특수관계인이 이날 주식시장이 열리기 직전 블록딜을 통해 보유중인 두산 지분 3.84%(70만주)를 매각하기 위해 투자자 확보에 나섰다.
주당 매각 가격은 전날 종가 10만원에서 할인율 4∼7%를 적용한 9만3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매각 성공 시 총 매각 가격은 651억∼672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룹 오너 일가는 지난 3월 별세한 고(故) 박용곤 명예회장의 두산 지분(보통주 약 29만주·우선주 1만2000여주)을 상속받기 위해 필요한 상속세 마련을 위해 블록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