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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계란 맞은 강정호, 트리플A서 홈런포 가동


입력 2019.05.28 09:53 수정 2019.05.28 09:5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크랙 캔서 챌린지 동참 이후 홈런 기록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강정호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 게티이미지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강정호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 게티이미지

크랙 캔서 챌린지(crack cancer challenge)의 좋은 기운이 전해졌을까.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강정호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빅리그 복귀에 청신호를 밝혔다.

강정호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헌팅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3회 3루수 쪽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아 출루에 성공했다. 곧바로 5회 볼넷을 얻어내며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이어 강정호는 3-2로 앞선 7회 무사 1루서 대만 투수 후츠웨이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강정호의 활약에 힘입어 인디애나폴리스는 8-3으로 승리했다.

한편, 강정호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기 전, 동갑내기 친구 류현진의 지목을 받아 크랙 캔서 챌린지에 참여했다.

에이전시 리코스포츠에이전시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강정호는 피츠버그 투수 크리스 아처의 도움(?)을 받아 머리에 날계란을 맞았다.

크랙 캔서 챌린지는 소아 뇌종양 인식을 높이고 기금을 모으는 이벤트다. 강정호는 다음 주자로 오승환을 지명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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