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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내 아쉬운 박지성 불참, 맨유 5-0 대승


입력 2019.05.27 10:03 수정 2019.05.27 10:0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99 레전드 매치에 참석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 ⓒ 게티이미지 99 레전드 매치에 참석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 ⓒ 게티이미지

박지성이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레전드가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를 완파했다.

맨유 레전드는 26일(한국시각)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 트레블 리유니언 매치'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5-0 승리했다.

앞서 공개된 명단에 박지성의 이름이 포함돼 해외 축구팬들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 직전 출전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기는 지난 1998-99시즌 맨유의 트레블을 기념하기 위해 성사된 매치업이다. 당시 맨유는 리그와 FA컵,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석권하며 유러피언 트레블을 완성한 바 있다.

당시 결승전 상대는 뮌헨이었다. 맨유는 전반 6분 선취골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으나 후반 추가 시간 들어 테디 셰링엄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극적으로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한편, 이날 친선전에서는 다시 한 번 솔샤르로 전반 5분 만에 골을 넣어 이름값을 증명했다. 이후 맨유는 드와이트 요크, 니키 버트, 루이 사하, 그리고 데이비드 베컴 등 레전드들이 골맛을 보며 대승과 함께 트레블 20주년을 기념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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