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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성장 국면 재진입···목표가↑”-대신증권


입력 2019.05.27 08:19 수정 2019.05.27 08:20        백서원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 구간에 재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6.7% 높은 21만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복합운송업 최선호주,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외형 및 이익성장국면 재진입에 따른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예상된다”며 “PCC(완성차수송)사업부문 비계열 물량 증가로 관련 사업부문이 올해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고 미국 관세장벽 강화로 미국향과 베트남 등 신규 공장 CKD(반조립제품)물량 증가가 관측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PCC 사업부문의 계열물류는 2008년 4월 선박 3척으로 시작해 2년에 한번 계열물류 배선권 확대 계약을 통해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현대·기아차의 총 수송물량의 약 60%를 담당하고 있으나 올해 12월 계약 연장 시 추가적인 배선권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CKD사업부문은 베트남 CKD의 큰 폭 성장과 기아차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이 올해 3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 이에 따른 성장 재개를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현대차도 인도네시아에 약 25만대 규모의 공장 신설을 검토하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도 높다”며 “미·중 무역분쟁과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에 대한 관세부과 등이 현실화 될 경우 미국과 멕시코 공장의 가동률 상승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올해 말 현대·기아차 배선권 확대 시 PCC사업부문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또 “올해 현대·기아차 그룹은 현대모비스 사업부문의 분할비율과 현대글로비스와 분할된 사업부문의 합병비율의 적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 지배 및 사업구조 개편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개편 시 현대글로비스의 성장잠재력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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