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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물선 반환 요구에…볼턴 "푸에블로호 송환부터"


입력 2019.05.25 16:36 수정 2019.05.25 16:37        스팟뉴스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북한이 미국에 압류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의 반환을 요구하려면 1960년대에 나포했던 미 해군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 송환 문제부터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연합뉴스가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미군 기관지 성조지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미·일 정상회담 준비 차 일본을 방문 중인 볼턴 보좌관은 주일 미 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이 푸에블로호의 반환에 대해 논의할 적절한 시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푸에블로호는 1968년 1월 23일 승조원 83명을 태우고 북한 해안에서 40㎞ 떨어진 동해상에서 업무 수행 중 북한 초계정 4척과 미그기 2대의 위협을 받고 나포됐다. 북한은 같은 해 12월 미국이 북한 영해침범을 사과하는 문서에 서명한 뒤 푸에블로호 승조원 82명과 유해 1구를 돌려보냈지만, 선체는 여전히 평양 보통강변에 전시해 두고 있다.

한편, 와이즈 어니스트호는 북한산 석탄을 불법 선적해 운송하는 데 사용돼 국제 제재 위반 혐의로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 인근에서 적발된 뒤 미국에 압류돼 이번 달 11일 미국령 사모아로 예인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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