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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고용 한파'에 청년 센터 방문…채용 확대 방안 고심


입력 2019.05.24 02:00 수정 2019.05.24 06:02        이유림 기자

청년 문제 선순위로…청년고용장려금 추경 강조

청년 문제 선순위로…청년고용장려금 추경 강조

14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이해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5차 민생연석회의가 개최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14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이해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5차 민생연석회의가 개최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민주당은 24일 성남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해 청년고용장려금 수혜 사업체의 인사 담당자와 만나 간담회를 갖는다. 고용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청년 채용을 장려할 방침이다.

아울러 청년고용장려금 2900억원이 편성된 추경의 조속한 처리도 촉구할 예정이다. 정부여당은 청년고용장려금이 올해 본예산 목표 인원을 조기 달성하고 채용 현장에서 추가 수요가 있는 만큼, 추경을 통해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의 이날 방문은 20대 민심 잡기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 20대는 최근 고용 한파 속에서 이탈이 우려되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1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청년 체감 실업률도 역대 최고다.

수치로 나타나는 민주당 20대 지지율도 심상치 않다. 23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30대와 40대의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51.4%, 50.3%였지만, 20대의 민주당 지지율은 그보다 낮은 38.1%를 기록했다.(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

청년 겨냥 행보 이어가는 민주당
주거 이어 고용 문제 해결 나서


청년 문제 해결은 민주당의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현장 방문도 늘려가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기숙사형 청년 주택을 찾아 주거 지원 실태를 점검했다. 당시 이인영 원내대표는 "청년의 교육과 취업, 주거 주심의 '유스개런티(청년보장정책)'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들어 원내에 청년미래기획단을 설치하는가 하면, 지난 2일에는 청년정책 당정청 회의를 개최해 △청와대 청년정책관실 △총리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당 청년미래연석회의 등을 구성하기로 했다.

청년기본법 통과도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 70년대생 의원들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기본법이 발의된 지 1년이 지났지만, 한국당이 국회에 복귀하지 않아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이들 의원들은 "청년기본법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할 수 있는 위원회를 만들어 청년들이 직접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며 "한국당이 청년 문제 해소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이런 국민의 요구를 외면해선 안 된다"고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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