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北, 남측 민간단체 접촉 돌연 취소…‘제반 정세상의 이유’


입력 2019.05.23 18:09 수정 2019.05.23 18:09        스팟뉴스팀

회의 취소 및 선양 현지인력 철수 통보

북한 예술단이 지난해 방남해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북한 예술단이 지난해 방남해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북한이 23일부터 중국 선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북 민간단체들과의 실무접촉을 협의 당일 오전에 돌연 취소했다

북측은 취소사유에 대해 "제반 정세상의 이유"라고 언급했지만 개성공단 재개 등 제재완화에 나서지 않고 있는 남측에 불만을 표출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남측위)와 사단법인 겨레하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등 남측 단체들은 이번 주 중국 선양에서 북측 인사들과 연이어 실무접촉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단체들에 따르면 북측은 오전 6·15 공동선언 실천 해외위원회 명의로 팩스 공문을 보내 회의 취소 및 선양 현지 인력 철수를 통보했다.

이번 북측의 행보는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의 압류 사건과 관련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북한은 미국 법무부가 9일 대북 제재 위반 혐의로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압류한 뒤 연일 이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항의한 데 이어, 한대성 주제네바 대사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북미 관계의 최대의 걸림돌"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