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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우루사, 위 절제 후 담석 예방 효과 입증


입력 2019.05.23 11:54 수정 2019.05.23 11:54        이은정 기자

미국 소화기학회서 우루사 300mg 임상결과 공개

국제 소화기학회에서 우루사에 대한 구두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대웅제약 국제 소화기학회에서 우루사에 대한 구두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대웅제약

18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국제 소화기학회에서 대웅제약의 UDCA 전문의약품 ‘우루사 300mg’의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우루사 300mg은 원발 쓸개관 간경화증의 간기능 개선,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겪은 비만환자의 담석예방 적응증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이번 발표에서 대웅제약은 위 절제술을 시행한 위암환자에게서 담석 형성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킴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위 절제술을 시행한지 2주 이내인 위암 환자 521명을 대상으로 12개월간 위약군과 우루사 300mg군, 우루사 600mg군으로 진행한 결과 12개월 이내 담석이 형성된 시험대상자의 비율이 각각 16.67%, 5.30%, 4.27%로 우루사 300mg군과 우루사 600mg군에서 위약군 대비 높은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에 나선 이상협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우루사가 1일 1회 투여만으로 위암 환자의 위 절제술 후 담석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우루사가 위암 환자들의 재수술 위험을 줄여줄 수 있어 위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에게 UDCA 처방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위 절제술을 시행한 위암환자의 담석 유병률은 일반인 담석 유병률 2%에 비해 1년 내 13-17%, 5년 내 20% 이상으로 일반인 대비 약 10% 이상의 높은 수준에 달한다.

또한 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에게 담낭절제술을 시행할 경우 일반인과 비교해 개복술로의 전환률 및 수술 후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따라서 원천적으로 담석 형성의 위험을 감소시키려는 노력은 위암 환자의 수술 합병증 및 그로 인한 위험을 줄인다는 면에서 중요하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세계적 권위의 학자들이 모이는 가장 큰 규모의 소화기학회인 미국 DDW에서 우루사의 새로운 임상시험 결과를 알릴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써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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